[Book] 슬픔이여 안녕

제목: 슬픔이여 안녕
저자: 프랑소와즈 사강
출판사: 교육문화연구회




















감수성 예민한 18세 소녀 '세실' 는 아버지 밑에서 자유분방하게 생활한다. 학교도 관두고 아버지와 휴양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도중에 새엄마가 될 사람과 겪게되는 갈등을 소녀의 감성으로 세세하게 표현한다. 새엄마가 될 '안느'는 소녀에게 공부를 강요하며 남자친구를 못만나게 세실을 구속한다. 세실은 안느에 대한 거부감으로 안느와 아버지의 관계를 훼방놓는다. 세실의 계획은 잘 들어맞았지만 결국 큰 불행이 닥쳐오고 이를 통해 세실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책의 처음 시작에 슬픔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울적하면서 한편으로는 노곤하고 달콤한 상태가 뒤썩인 묘한 감정 상태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몰라도 나는 이 어설픈 감정을 슬픔이라는 거창하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러야 할 것인지를 놓고 주저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너무나도 완전하고 이기적인 감정이므로,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생각마저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슬픔처럼 느껴지는 감정은 언제나 고상하게 느껴지곤 한다."


세실과 안느의 관계에서 자식교육의 어려움이 제일먼저 떠오른다. 유행병처럼 지나갈 젊은 날의 반항심, 자유 등등을 부작용 없이 어떻게 잘 지나가도록 해줄것인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딸의 모습 그리고 부녀간의 사랑인 "엘렉트라 컴플렉스". 

책은 얇지만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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